IT의 중심에서

기술은 사람을 행복하게 할 때 가장 아름다워진다.

좋아하는 일을 정의하라

좋아하는 일을 하고 산다는 것.
누구나 바라는 일입니다. 하지만, 그 좋아하는 일이라는게 흥청망청 술먹고 인생을 낭비하는 것은 아닐테지요?
제 나이쯤 되면 누구나 한 번씩 고민하면서 지나가는 길인데, 좋은 멘토를 해주시는 분들이 없으시네요.
부끄럽지만, 제가 짧게 정리해보았습니다.


life-is-too-short

인생은 아침에 후회와 함께 일어나기에는 너무 짧다.
모든일에는 이유가 있는 법이다.
당신에게 잘 대해주는 사람들을 사랑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용서하라.
만일 기회가 온다면, 그것을 잡아라.
그리고, 그 기회가 당신의 인생을 바꾼다면, 그렇게 하라.
그게 쉬울 거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단지, 그럴만한 가치가 있을 뿐이다.


1) Dream Realizer꿈을 실현해주는 사람.

1996년 삼성에 입사하면서 저는 저를 이렇게 정의했는데요.
아마 SI가 남의 꿈을 대신 이루어주는 일이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습니다.
남의 꿈을 이루어준다는게 그만큼 힘든 일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재주를 갈고 닦기 위해서 열심이었던 것 같습니다.

돌이켜 보니 마흔 전까지는 타인의 꿈을 이루어주는데 능력과 시간을 많이 썼습니다.
좋았던 건 참 많은 경험들을 제 것으로 만들었다는 것인 것 같고요.
나빴던 건 제 꿈을 꾸는 걸 한동안 잊고 살았다는 겁니다.

현실에 안주하고 사는게 최고야라고 말씀해주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분들을 앞으로도 잊지 않을 겁니다.
혹시 현실에 안주하게 될까봐 스스로 경계하기 위해서입니다.

나이가 드니 내 꿈을 정하고 한 발짝씩 앞으로 나가는게 얼마나 중요한 건지 깨닫게 됩니다.
인생이 잘 안풀려 1년,2년 고생할 수도 있습니다만, 꿈을 향해 전진하는 중이라면 하나도 아깝지 않습니다.

갑자기 뛰쳐나가 대책없이 창업을 하지는 않겠지만, 고집스럽게 현실과 타협하지 않으려 합니다.
제 이름 앞에 붙여왔던 저 타이틀은 아마 평생을 함께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꿈을 실현하려면, 단순히 기술 뿐 아니라, 정치, 경제 감각, 학문적 성취감도 매우 중요합니다.
저도 ‘인생을 배우는 것에 하루도 소홀한 적이 없었다.’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 현장에서 듣고 배워왔던 것을 잊지 않기 위해 신체 깊숙히 새겨 두었습니다.
그런 경험들이 언젠가 저를 위해서 쓰일 거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남의 꿈을 이루기 위해 온 힘을 쏟다 보면, 사람들이 참 가치없는 것에 목숨을 건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이 일이 앞으로 그 사람의 앞날에 어떻게 작용할까?’
‘이 일이 그 사람의 미래를 위한 한장의 벽돌이 될 수 있는 건가?’
긍정적인 답을 얻었던 적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일인양 소명의식을 가지고 달려드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 도와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2) ‘인생’
80평생이라고 보면, 이제 반을 넘어서 지나고 있습니다.

사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젊을 때 생각했던 것 처럼 인생에 대단한 건 없는 것 같습니다.
온통 사람들의 욕심과 욕망으로 가득차 있고, 시스템은 주먹구구식으로 헛점 투성이입니다.

뭔가 성공의 원리가 있고, 그것을 찾아서 따라가기만 하면 성공할 수 있는 ‘대단한 것’은 없습니다.
아마 많은 선배님들이 동의할 겁니다.

3) ‘좋아하는 일을 해야겠죠.’

그래야, 실패해도 일어설 것이고 혼자서라도 갈 수 있고 유행이 변해도 누가 험담을 하더라도 멈추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그래야, 더 잘하려고 애를 쓸테고,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더 좋아질테니까요.
그래야, 남은 삼사십년을 무가치한 생활로 보내는게 아니라,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살 수 있으니까요.

좋아하는 일이 하루아침에 찾아지지 않습니다.
좀 더 자신에게 집중하십시요.
누구나 자신을 치켜세워주면 좋아합니다. 돈을 많이 버는 것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그걸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회사를 떠나는 순간, 혼자 남는 순간 자신을 지탱할 동력이 사라져버리게 됩니다.

4) 하지만, 현실과 타협하기도 하세요.
아직 꿈을 찾지 못했거나, 결심이 서지 않았다면요.
이상만 바라보고 살다보면 굶어죽기 쉽상입니다.
남들이 이야기하는데로 떠밀려서 살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꿈을 찾더라도 현실의 냉혹함을 잊어서도 안되겠죠.

하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는 잊어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또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야겠죠.
자신을 잃어버리는 순간, 아무도 당신을 존중해주지 않을 겁니다.

아직 꿈이 없다면, 좀 더 자신에 집중하고 꿈을 정의하는데 1,2년을 써보세요.
당신의 꿈을 찾게 되고, 그 길을 간다고 결심하게 된다면 남은 수십년의 인생이 달라질겁니다.

좋아하는 일을 정의하라”에 대한 4개의 댓글

  1. pixol
    2013년 11월 26일

    head-lighting.com에서 이 항목을 퍼감댓글:
    it would be worth it ..!!!

  2. 케터릭
    2013년 11월 16일

    놀면서 돈 버는 직업이 있다면 너도나도 그 직업을 하려고 하겠죠

    • subokim
      2013년 11월 16일

      처음엔 좋아라 하시다가, 나름 가치 있는 일을 찾으시더라구요. 사람은 외로움을 견디기 힘든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 케터릭
      2013년 11월 16일

      전 지금 외롭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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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엔트리는 2013년 11월 16일에 님이 개발자의 삶에 게시하였으며 , , , 태그가 지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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