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의 중심에서

기술은 사람을 행복하게 할 때 가장 가치가 크다.

적정기술 2. IT산업의 변화.

#연재글 #적정기술 #재개발방법론 #실용기술

적정기술은 현실적으로 오버엔지니어링의 반대 개념으로 생긴 용어입니다. 즉, 모든 가능한 경우를 고려하지 않고 문제의 수준에 맞추어 풀이를 하겠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올바른 문제의 인식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오버엔지니어링은 문제를 잘못 정의했기 때문에 발생됩니다. 그리고 잘못된 문제 정의는 대부분 IT 사업환경을 오해하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논의의 주제를 좁히기 위해 ‘주목하고 싶은 부분의 변화’를 먼저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런 변화는 프로분들에게는 철 지난 이야기입니다. 다만 정리해서 시사점을 도출해 보려 합니다.

아래에서 이야기하는 ‘과거’는 SI가 활발하던 1990년대 중후반입니다. 반면 ‘현재’는 2016년 오늘을 말합니다. 이 시기를 비교하는 이유는 문제인식 오류의 대척점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요 대상은 ‘기업 고객 시장 Enterprise Market’입니다. 시장  이야기는 차후에 다시 한 번 하겠습니다.

it_change

컴퓨터의 변화와 함께 사업환경이 달라졌는데, 개발방법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

01.IT환경의 변화

가. IT시스템 구축환경의 변화

1990년대 후반 2016년
– 과거에는 데이터가 페이퍼Paper로 있었다.
– 전산시스템이 없었기 때문에 새로 만들었다. 그래서 신규 구축 노하우가 중요했다.
– 현재는 데이터가 컴퓨터(하드디스크, 메모리)에 담겨져 있다.
– 인터넷 서비스가 온라인으로 연결되어 실시간으로 제공되고 있다.
– 대부분 전산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유지보수와 고도화 기술이 중요해졌다.

나. 개발인력 공급 환경의 변화

1990년대 후반 2016년
– 소프트웨어 개발비가 비쌌다. 고액 연봉자가 많았다. 그래서 우수한 인력이 유입되었다.
– 수작업 대비 전산화의 실적은 놀랍도록 높았다. 그래서 전산 투자가 컸다.
– 소프트웨어 개발비가 낮아졌다. 그래서 우수한 인력이 유입되지 않는다.
– 높은 역량의 사람이 있다고 가정하고 프로젝트 인력을 구성하기 힘들어졌다.
– 물론 높은 역량의 사람은 여전히 비싸다. 유지보수, 고도화 비용이 비싸다.
– 비싼 비용을 지불한 만큼 시스템이 돈을 벌지는 못한다.

다. 서비스 환경의 변화

1990년대 후반 2016년
– 경쟁자들이 후져서 조금만 전산화를 해도 엄청나게 차이가 났다.
– IT 전략이 다소 헤매어도 사업 운영에 차질이 없었다.
– 경쟁자들도 놀라운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서 고민을 많이 하지 않으면 차이가 별로 없다.
– IT 구축 전략과 사업 전략이 융합되지 않으면 경쟁우위를 점하기 힘들게 되었다.

라. 네트워크 환경의 변화

1990년대 후반 2016년
– 모뎀과 PC를 이용해서 접속했다. 하드웨어, OS, 웹브라우저가 전문 지식이었다. 즉, 네트워크 이용조차 전문가의 특권이었다.
– 고객에게 메일을 보내려면 꽤 어려운 기술 지식이 있어야 했다.
– 그래서 시스템 개선과 유지보수가 절차적이고 느리게 움직여도 좋았다.
– 스마트폰을 들고 바로 인터넷에 접속한다. 접속환경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없다. 즉, 네트워크 활용은 일반화 되었다.
– 비즈니스는 24시간 고객과 맞닿아 있다.
– 그래서 시스템 개선과 유지보수가 실시간으로 처리되지 않으면 고객이 이탈하고 매출이 하락한다.

마. 소프트웨어 환경의 변화

1990년대 후반 2016년
– 설계, 구현의 절차적 단계를 가지고 있었다.
– 데이터를 새로 쌓기 때문에 시스템을 설계하기 쉬웠다.
– 구형 모델에 새로운 모델을 섞어서 적용해야 한다.
– 전체를 갈아 엎기 힘들게 되었다. 어떻게 잘 일부분만 갈아 엎을 것인가 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 데이터에 종속적인 프로세스와 기능들은 함부로 버리거나 바꿀 수 없다.

02. 기업고객들의 문제 인식

  • 매번 전산시스템을 갈아 엎기에는 돈이 너무 많이 든다. 투자한 만큼 돈을 벌지는 못한다.
  • 유지비용을 줄이고 싶다. 대규모의 시스템 고도화를 언제까지 계속해야 할지 모르겠다.
  • 레거시는 정말 짐인가, 가성비 넘치는 시스템을 만들 수는 없을까?
  • 새로운 시장 변화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03. 어떻게 해야 할까?

  • 사람은 쉬지 않고 일을 만들어 내는 존재다.
  • 항상 바뀌는 부분이 바뀐다.
  • 부분 재개발 할 수 있도록, 기능을 블럭화 되어야 한다.
  • 사업 단위별로 재개발 할 수 있도록 업무를 블럭화 시켜야 한다.
  • 사업 단위화를 위해 비즈니스 분해가 이루어져야 한다.
  • 그리고 이것을 기능과 적절히 매핑시킬 수 있어야 한다.
  • 부분 재개발은 폐기 후 개발과 수정 개발을 함께 포함한다.
  • 이런 내용들을 담는 새로운 개발방법론이 필요하다.
  • 개발방법의 이론화는 미경험자의 이해수준을 적정수준까지 빠르게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 물론 성공 여부는 필드에서 검증되어야 한다.

요약

첫째, 최근 IT시스템 없는 기업들은 거의 없다.
따라서 최근에는 ‘신규 구축’ 보다 ‘리모델링’ 및 ‘부분 재건축’ 기술이 더 필요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를 위한 기술 연구는 거의 없다.

둘째, 최근에는 IT시스템이 ‘수작업 자동화’가 아닌 ‘서비스 상품’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따라서 ‘분석 후 구축’이 아니라 ‘실험 후 확장’이 더 필요하게 되었다.
작업방법은 ‘애자일’이지만 기술 이론은 정리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이 분야에 대한 기술적 연구가 매우 필요하다.
참고로, 기술 이론이란 설계 변경과 시스템 진화를 위한 ‘적정 수준’의 개발 방법, 그리고 무중단 배포 및 A/B 테스트를 위한 ‘실용 기술’의 개발방법 등을 통칭한다.

(다음에 계속)

※ 이전 글 : 01.적정기술에 대한 고민
※ 다음 글 : 03. 개발자 역할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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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엔트리는 2016년 12월 27일에 님이 IT 산업이야기, 적정기술에 게시하였으며 , , 태그가 지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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