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의 중심에서

기술은 사람을 행복하게 할 때 가장 가치가 크다.

프로 개발자의 자질

사냥개

#프로젝트심리학 #개발자심리학

언젠가부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개발팀을 꾸려야 할 때, 키맨을 선정하기 위한 기준을 하나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 끈질김 』입니다.

이 끈질김은 ‘신뢰’와 직결됩니다. 이 자질이 있어야 내 등을 믿고 맡길 수 있습니다. 이것은 짧은 인터뷰나 코드 테스트 같은 걸로는 알 수 없습니다. 오직 서로 겪어 보야만 알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끈질김을 “사냥개 근성”이라고 부릅니다. 문제를 만났을 때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서 그 문제를 Kill 시켜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가장 곤란한 시점에 되살아 나서 상황을 더 악화시킵니다. 설상가상입니다.

팀원들의 이런 모습은 SI 프로젝트에서는 거의 경험할 수 없습니다. 신규 시스템 구축은 기존의 복잡한 문제들로부터 단절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레거시 위에서 새로운 기능을 업데이트,추가해야 할 때는 이 자질 만큼 중요한 것이 없습니다. 기존의 문제를 찾아내서 하나씩 제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일에 끈질길 필요는 없지만, 그런 자질이 없다면 만들어 놓은 작은 코드 하나라도 결코 안심할 수 없습니다. 작은 null 처리 오류가 수억원의 정산 문제로 귀착되는 경우를 너무도 많이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끈질김은 다소 구질 구질해서 때깔이 안납니다. 화려함과도 거리가 멉니다. 그래서 화려한 사람들은 본격적인 작업을 함께 하기 전에 반드시 겪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끈질김은 곧 프로스러움과도 비교할 수 있습니다. 프로와 아마츄어를 가르는 결정적인 차이이기도 합니다. 아마츄어는 흥미가 떨어지면 바로 멈추지만 프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고객(사용자)의 생각이 끈질김의 기준점이 됩니다.

사회 초년생이라면 반드시 “아마츄어 9단”이 아니라 “프로 1단”으로 시작하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젝트가 커질수록 기능은 복잡해지고, 필드에서 만나는 문제는 거대합니다. 다른 사람의 한 쪽을 책임진다는 것은 마음대로 포기할 수 없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프로라면 작더라도 제 몫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성장합니다.

Advertisements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Google+ photo

Google+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s에 연결하는 중

정보

이 엔트리는 이(가) 개발자의 삶에 2017년 4월 10일에 게시하였습니다.

내비게이션

%d 블로거가 이것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