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의 중심에서

중년 개발자가 살아 가는 IT 현장 이야기

스타트업. 모르는 길을 잘가고 있다는 징후

#스타트업 #오픈미팅 #프로젝트학 #제품개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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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미팅에서 중요한 것은 팀원들이 스스로 힘 조절을 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 그래야 주도적이고 자발적이 된다. 일정을 예측가능하게 만들어 주고, 불확실성을 제거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를 방치하지 말자.

스타트업은 새로운 길을 가는 팀입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아서 그들의 능력을 100% 발휘하게 만들어야 결과가 나오는 게임입니다. 그래서 분업과 협업이 모두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게 헷갈리면 망합니다. 분업은 효율적 작업을 위한 것이고, 협업은 효과적 작업을 위한 것입니다.

예를 들면 대기업은 “생산효율”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프로세스를 만들고 단계별로 조직을 나누어서 매칭시킵니다. 이미 안정된 수익 모델을 극대화 시키는 것입니다.

반면 “효과적”인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해서는 연구조직을 만듭니다. 그들은 조직의 R&R에 상관 없이 필요한 것을 만들고 실험해 봅니다.

스타트업은 연구조직에 가깝습니다. 아는 아이템이라도 “회사”를 한다는 것은 완전히 새로운 길입니다. 그래서 조직 내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게 맞습니다.

(1) 모르는 길을 갈 때 하게 되는 질문들

우리 이제 뭘 만들어야 하지?
서로가 그동안 모아 놓은 정보들을 늘어놓아 보자.
넌 어떻게 생각해?
오, 그런 것들이 있었어?
좀 자세히 설명해줄래?
그걸 하면 그 다음에 할 일이 뭐야?
그 일을 하면 그 다음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거야?
내가 개발을 하고 나면 누가 일을 이어 받아?
그래서 이번에는 어디까지 가는 것이 목표야?
지난 번에 한 일은 어떻게 되었어?

이런 이야기는 “모르는 길”을 갈 때 하는 질문들입니다. 만일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다면, 조직은 어디에선가 표류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질문이 멈추면 발걸음도 멈춘 것입니다. 회사가 Value Production을 멈추었다는 뜻입니다. 창조를 위한 혼돈상태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즉, 회사가 모험상태에 있지 않고, 안주 상태에 있다는 뜻입니다.

보통 사장님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저런 질문을 던집니다. 왜냐하면, 저래야 생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SI”회사는 저 질문이 고객에게서 옵니다. 그래서 회사 내에서 질문할 필요가 없습니다.

(2) 분업과 분담은 다르다.

회사가 커지면 분담을 가장한 분업이 시작됩니다. 서비스 기획자만 저런 고민을 합니다. 그런데, 저런 기획은 대부분 1.0으로 끝납니다. 2.0 에서는 대부분 산으로 갑니다. “맥락”을 함께 하지 않으면 문제에 부딪혔을 때 풀 수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문제는 기술이 아니라,맥락이 잘못되면 생기기 때문입니다.

“분업”은 프로세스가 안정되었을 때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선택입니다. 대량 생산 공장을 만든다면 그래도 됩니다. 각각의 업무가 독립된 하나의 일입니다.

“분담”은 다릅니다. 하나의 일을 함께 처리하는 것입니다. 나눈다는 개념보다 함께 한다는 의미가 강합니다. 그래서, 일을 나누어 처리하고 다시 합쳐서 체크하는 그런 과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전문가를 채용했다면 그 잠재력을 십분 활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건 분업이 아니라 분담과 협업으로만 가능합니다.

(3) 계속 질문하지 않으면 길을 잃어 버린다.

좋은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찾아가면 그 팀은 좋은 동료가 됩니다. 이건 노하우나 지식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팀마다 사람들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갈림길에 섰을 때 뚜렷한 가치관으로 선택하지 않으면 하나의 방향성이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즉, 리더의 가치관과 실천이 그런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그래서 이런 경험을 해 본 사람이 아니면, 이 경험을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기억해야 합니다. “잘못된 생각으로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갈림길에서 어려움을 피하는 선택만 하다보면, 1년 후 우리 팀이 어디에 있을지 알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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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모르는 길을 잘가고 있다는 징후”에 대한 2개의 댓글

  1. lestock
    2017년 11월 29일

    분업이 아닌 분담과 협업이다..

    좋은 표현입니다.

    고민을 계속 하지만 알아가는 속도가 매우 느리네요.
    KTX 같이 지나가는 시간이 아쉬운데.. 멈춤이 있으면 정말 안될 것 같습니다

    • subokim
      2017년 11월 29일

      공감 감사합니다. 주변에서 자꾸 보이니까 저도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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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이 엔트리는 이(가) 스타트업에 2017년 11월 24일에 게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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