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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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8

가끔씩 제 글을을 보고 찾아와 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렇게 부족한데 찾아와 주시는 건 정말 고마운 일입니다.

그런데 오셔서 인맥자랑, 사업자랑 하시다 가는 분들이 계십니다. “쟤, 별거 아니군.”…

“내 맘을 알아 맞춰봐.”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쟤도 모르는군 …”

“나를 위해 일해봐.”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결국 니가 원하는 건 돈 아냐?”

음… 제 블로그가 그렇게 비추어졌나 봅니다. 조금 상세하게 몇가지를 적어 봅니다.

01. 작은 기대

저는 IT 책임자들의 “레벨업”을 기대합니다. CTO, CIO, 발주책임자, 검수책임자, 현업 담당자, 서비스 기획자, 사업 담당자, 사장님 등이 되겠지요. 정책입안자, 정책수립자 등이 되겠죠.

IT에 대한 이해가 높아져 자연스럽게 하시는 일이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개발자 쓰고 신입 개발자 무럭무럭 키워주셔서 생태계가 좋아지면 좋겠습니다.

졸업하는 학생들이 3D업종이라고 기피하지 않고, “IT” 하겠다고 고민해보는 사람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제가 만나는 현장이 어둡고 힘든 이야기가 아니라 밝고 희망찬 미래를 이야기하면 좋겠습니다.

02. 도와드릴 수 있는 것.

저는 SI 분야 10년, 인터넷 서비스 분야 10년 정도 일을 했습니다.

주요 분야는 금융/공공/포털/SNS, 기술분야는 플랫폼, 인프라, 인터넷서비스(포털 등)

치열하게 싸우며 고민했고, “뚜렷한 철학”이 있습니다. 비슷한 길을 가는 분들의 막막함을 덜어 드릴 수는 있습니다.

“남들은 어떻게 하지? 나는, 어떤 길로 가면 좋지?”

제가 가본 경험들을 공유해 드릴 수 있습니다. 소스도 봐드릴 수 있고, 설계도 봐드릴 수 있습니다. 현실적인 기술 전략도 이야기 해드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할 사람은 직접 찾으셔야 합니다. 돈을 받지도 않습니다. 그러니 갑 행세는 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제 밥값 정도는 제가 알아서 벌고 있습니다.

03. 도와드리지 않는 것

이런 걸 적는 이유는 이런 분들이 꽤 많아서 그렇습니다.

첫째. 개발 대행업무를 하지 않습니다. 저는 SI 업체나 컨설팅 업체가 아닙니다. “알고 있으니 개발해 주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하셨다면 죄송합니다.

둘째. 사람을 소개시켜 드리지 않습니다. 저는 인력소개업체가 아닙니다. 정말 운때가 맞아서 좋은 사람을 소개시켜 드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그렇지 않습니다.

셋째. 저는 “전문강사”가 아닙니다. Java 과정 마스터하기. 이런 거 하지 않습니다.

넷째. 정보를 알아봐 드리지 않습니다. 저는 정보검색 대행업체가 아닙니다.

이런 건 물어보셔도 됩니다.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아, 이 일이 처음인데 물어볼 곳이 없네. 그런데 이 사람은 이걸 해봤네. 이걸 물어봐도 될까?”

04.글 퍼가실 때

글의 저작권을 챙기지는 않습니다. 비슷한 인식을 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다만 출처 명기는 꼭 부탁드립니다. 자르고 붙이다 보면 뜻이 다르게 읽히더라고요.

글을 공유하면 “나는 안 그런데…”라는 분이 계십니다. 그 분이 읽어주기를 바라고 쓴 글이 아닙니다.

“어, 그거 내가 겪고 있는 일인데 !”

필요한 한 명에게 도움이 되려고 쓴 글입니다. “일반화” 논쟁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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