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IT 인프라시대의 대한민국 IT”


안녕하세요. 별생각 없이 시작했던 일이 점점 커져 책을 한권 내게 되었습니다. 부족함이 많지만 많은 분들이 읽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에 소개문을 써봅니다.
글이라는 게 써놓고 보면 부족해 보입니다. 몇번씩 고쳐 쓰게 되죠. 욕심도 끝이 없어 마무리가 안되더군요. 부족한 채로 출판하느라 부끄러운 마음이 앞섭니다.
책을 쓰게 된 건 “현장”에서 느끼는 괴리감 때문입니다. 나는 이렇게 힘든데 다들 좋은 이야기만 하더라고요. 하지만, 적지 않은 분들이 이 분야에 들어오고 얼마되지 않아 떠납니다. 개발자뿐 아니라 창업하는 분들까지 말이죠.
심한 배신감을 안고서 시장을 떠납니다. 그렇게 시장에 불신, 부정경험들이 축적되더라고요.
“아, 다들 너무 모르고 이 시장에 오시는구나. 적어도 너무 큰 판타지를 가지고 이 시장에 오진 않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부족한 실력이지만 이렇게 책 쓸 용기를 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기술서적”이 아니라 “교양서적”입니다. “IT산업” 이야기이지만,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독자는 아닙니다. 학생, 초보창업가 등 비전문가들에게 쉽게 설명하려 했습니다.
왜냐하면 요즘 IT는 독립분야가 아닙니다. 모든 산업의 뿌리가 되는 “기반 산업”이자, 완전히 결합되어버린 “융합산업”이죠. 반면 IT를 다루는 사람들은 대부분 IT 전문가들이 아닙니다.
아마 앞으로도 그럴 것 같습니다.
그동안 일반인들이 IT 를 평소에 많이 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컴퓨팅 파워’, ‘서버’, ‘클라이언트’, ‘버츄얼 머신’ 등의 초보적인 전문용어조차 모른다는 걸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일까 IT 기술을 올바로 이해하고, 사업에 활용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간극이 잘 메꾸어져야 IT 산업이 발전하겠죠. 그러기 위해서는 IT를 잘 모르는 분들도 IT와 많이 가까워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IT 기술이 종사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닐 때, 우리사회가 발전할 거라고 봅니다. 그게 또 새로운 기회들이 생긴다고 믿습니다.
혹시 잘못된 부분이나 모자란 부분이 있다면 저의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메일로 의견을 보내 주시면 다음 발행을 위해 소중히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3월 5일
kimsubo@gmail.com
※ 2015. 11.27. “2015 세종도서 교양부문” 우수도서 선정
※ 2015. 12.18. “Yes24, eBook 출간”
※ 2020. 01.30. 절판 되었습니다.
국회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 클릭
전국 230개 도서관에서 대여할 수 있습니다. ▶ 클릭
끝.
존경스럽네요
과찬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