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시작한 이유

그동안 경험해왔던 컴퓨팅 환경들 (1989 ~)
그동안 경험해왔던 컴퓨팅 환경들 (1989 ~)

01. IT 기술시장

1980년대만 하더라도 IT 란 Host 환경이라, 소수 천재들의 것이었습니다.
1990년 중반 윈도우95 등장으로 컴퓨팅환경이 바뀌면서 일반 개발자의 것으로 바뀝니다.

1990년대 후반, 인터넷이 결합되면서 폭발적인 성장을 하죠.
당시에는 “인터넷기업”이라는 이름표만 달고 있어도 투자를 해주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시장은 성장했고 유니콘기업들도 여러개 나왔죠.

02. IT 노동시장

하지만 IT 노동시장은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가지 못했습니다.
투자거품이 사라지자, 근무환경은 나빠지고 고급 인력들은 탈출하죠.
신규 인력의 유입도 점점 줄어듭니다.

IT가 규모면에서는 “산업”을 이루었지만, “내용”은 그러지 못했던거죠.
많은 시행착오가 반복되고, 시장은 성숙되지 못했던 겁니다.

시행착오를 줄여주는 건 “이론화된 경험”들입니다.
뭘 알고 시작해야 실수가 적어지는거죠.

03. MBA …

그런 경험들을 이론화시키고, 그걸 사회에 교육시켜주는 건 “학교”의 영역입니다.
MBA 가 대표적인 케이스죠.

하지만, 학교가 혼자서 할 순 없죠.
산업계의 경험이 학교로 들어가고, 학교에서 다른 기업들에게 가르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런 순환구조는 정말 멀기만 합니다.

04. 미래사회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IT 없는 미래사회는 상상할 수 없습니다.
어쨌든 시장은 계속 앞으로 나가고자 하니까요.

“가상현실게임”을 상상해봅시다.

맨땅에서 개발하자면 간단한 움직임 하나도 몇만 라인의 코딩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수많은 라이브러리, 프레임워크, 게임엔진 덕분에 코딩이 간단해졌죠.

기술의 발전과 함께 업무처리 방법도 진화합니다.

“프로젝트” 성공율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개발방법론”이 시험되고 있죠.
“SNS 마케팅” 같은 새로운 사업 영역도 생깁니다.

100 년만 지나도 상상할 수 없는 미래사회가 우리 눈앞에 펼쳐질겁니다.
날아다니는 자동차, 타임머신이 생겼을 수도 있겠네요.

05. 현재

먼 미래에서 현재를 바라보면 지금 시대는 “IT 의 구석기” 정도로 치부될 수도 있습니다.

즉, 아직 정리되지 않은 것이 많고, 앞으로도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한다는 뜻이죠.

제 지식과 경험이 모자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길에서 비슷한 벽에 부딪힌 사람들이 있죠.
그 분들께 반드시 도움이 될거라고 믿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블로그를 시작합니다.
많은 격려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0.5.11


김수보

궁금한 건 앞서서 해보는 사람.
계속 갈 길을 묻는 사람.
남의 꿈을 실현시켜 주다가 이제 내 꿈을 실현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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